팬토론장

제주 유나이티드와 언제나 함께 해주시는 진정한 12번째 오렌지들

팬토론장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금은 아쉽네요....그래도 팬이라서 행복합니다.
진상형   /   2017-11-12 오후 10:35:18 조회 : 157
먼저 올해 모든 선수들과 스탭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시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제주의 모습을 보며 팬으로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비록 2017시즌에는 트로피 없는 빈 손이지만, 결코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희망을 보여줬고, 제주팀이 얼마나 강팀이 될 수 있는지를 알려준 해라고 생각합니다.
깔끔한 마무리가 좋은 선수와 군입대 등으로 빠지는 선수들에 대한 보강이 착실히 이뤄진다면 2018시즌은 제주의 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유료화 정책도 정말 잘 하신 것 같습니다. 무료로 관중수를 늘리는 것은 결국 진정한 팬을 확보하는 것은 아니며, 결국 스스로의 가치도 하락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더디게 늘더라도 입장료를 받고, 돈을 내고 본 사람들이 볼만하다, 다시 갈만하다는 생각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시에 사는 저로서도 월드컵경기장의 위치가 멀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팬심이 있다면 결코 멀기만 한 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팬심을 갖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저와 같은 사람이 차츰 많아질 거라 믿습니다. (그래도 나름 제주의 열혈팬은 저는 연간회원으로 왠만한 홈경기는 가족과 함께 직관하고 있습니다. 제가 바라는 모습대로 저의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제주팬이 되어 커서도 저와 제주 유나이티드 축구단 이야기를 주고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이런 면에서 제주시 종합경기장 경기는 되도록 개최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솔직히 종합경기장에 가면 선수들도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뭔가 어수선하고 산만한 분위기가 있어 경기에 몰입을 하기 힘들고 재미도 반감이 됩니다. 저 때문에 자연스레 제주의 팬이 된 저의 아내도 종합경기장 경기는 재미 없다고 하네요. 그럼 일반인들도 그렇겠죠? 종합경기장의 장점은 제주시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일텐데, 그 장점으로 처음으로 축구를 보러 경기장에 온 제주시 사람이 계속 경기장을 찾는 팬이 될까요? 저는 부정적입니다. 오히려 '재미 없네'라고 생각하며 발을 딛지 않지는 않을까 걱정이 듭니다. (이런 제 생각도 적는 김에 적어 봤습니다. ^^;;)

오늘 들었던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상하이 선화와의 친선 경기에서 (경기적으로는 대박 경기였으나) 아챔 기념 티셔츠를 나눠주셨던 걸로 압니다. (저를 포함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구경을 하지 못해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 수가 없네요. 물론 빨리 가지 못한 저희들 탓이겠지만...) 아쉬운 점은 그런 기념 티셔츠는 정말 꾸준히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나눠줬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마지막 홈경기(지난 수원전)에서 나눠주거나 내년 아챔 첫 경기에서 나눠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입니다. 오늘 같이 일회적인 이벤트성 경기에서 나눠주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팀 입장에서는 새로운 팬들도 경기장에 올 수 있도록 해야하고, 중국팀과의 경기니 의미도 있다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른 경기에 나눠줬다고 제가 받는다는 보장은 없겠죠. 제가 받고 안 받고를 떠나서 나름 열혈팬으로서 느낀 아쉬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팬으로서 제주 유나이티드 축구단의 선수 및 스탭 등 모두가 너무나 열심히 하고 있다고 느껴지기에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제주의 팬이라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 전북전에 승리하면 가족과 함께 마지막 서울전 원정응원 한 번 가자고 했는데 ^^ (저희 아이들은 이부분이 가장 아쉽겠네요. ㅋ 전 일단 돈 굳은 걸로 ㅋ)
제주 유나이티드 화이팅~~!!!! 내년 아챔에서는 올해의 아쉬움을 털고 더욱 힘차게 날아올라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