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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북에 0-1 아쉬운 패배
관리자   /   2018-04-22 조회 : 493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전북 현대와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했다.

제주는 2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8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3승 2무 3패 승점 11점에 머무르며 최근 리그 2연승의 상승세가 꺾이고 말았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먼저 골문을 노크한 쪽은 전북이었다. 전반 10분 로페즈가 2대1 패스로 제주의 수비진을 순간적으로 무너뜨린 뒤 강력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이창근 골키퍼가 발로 가까스로 막아냈다. 2분 뒤에는 지난 킷치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임선영이 하프발리슛을 선보였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전북은 로페즈와 이재성을 앞세워 제주의 집중력을 계속 시험했다. 그리고 전반 26분 선제골 사냥에 성공했다.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손준호의 슈팅이 막혔지만 재차 흘러나온 볼을 로페즈가 연이은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실점을 허용한 제주는 잔실수까지 겹치면서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로페즈의 퇴장으로 경기의 흐름은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다.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김원일을 가격했다는 주심의 판단이었다. 그러나 제주 역시 전반 37분 이찬동이 김신욱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는 금방 사라지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7분 진성욱과 김현욱을 빼고 찌아구와 이동수를 교체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투톱에서 원톱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1차 저지선을 더욱 투텁게 가져가면서 전북의 뒷공간을 노렸다. 전북은 활동량이 좋은 임선영을 앞세워 압박의 수위를 계속 유지하면서 추가골 찬스를 모색했다.

전북은 후반 18분 손준호와 이승기를 맞바꾸며 중원의 체력 부담을 덜어줬다. 후반 24분에는 임선영 대신 이동국을 교체 투입하며 화력의 세기까지 더했다. 제주는 후반 28분 정운의 왼쪽 측면 크로스가 굴절되며 위협적인 궤적을 그렸지만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후반 32분 전북은 김신욱이 강력한 헤더를 선보였지만 이창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물거품이 됐다. 전북은 후반 42분 이재성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강타하고, 재차 흘러나온 볼을 김신욱이 마무리했지만 선방에 가로막혔다. 제주는 정태욱의 교체 투입과 함께 권한진을 최전방으로 올렸지만 아쉽게도 분루를 삼켜야 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날씨가 안좋은 상황에서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승리까지 선사하지 못해 정말 죄송스럽다.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살릴 수 있었지만 아쉬웠다. 다가오는 주중 경기에 더욱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