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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연계 눈에 띄네…남기일 감독 "문전 전개 연습한 대로"
관*자   /   2022-05-05 조회 : 913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4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무승을 탈출했다.

남기일 감독이 이끈 제주는 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에서 성남FC를 2-1로 꺾었다.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제주는 4승4무2패(승점 16)를 기록해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승리를 따낸 남기일 감독은 "더운 날씨에 양팀 모두 90분 넘게 투혼을 발휘했다. 전반에 2골을 넣은 것이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동심 같은 승리를 한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제주의 출발은 좋았지만 성남의 반격에 다소 애를 먹었다. 남기일 감독도 "초반에 우리가 좋았고 2골을 넣었을 때 쉽게 갈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성남이 뒷심을 발휘하며 외국인 선수들이 잘해줘 '자칫하면 비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면서 "모든 경기가 편하게 흘러갔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K리그는 편한 상대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제주는 이날 주민규의 활용법을 달리했다. 골 결정력이 좋아 문전에서 한방을 책임지던 주민규였지만 이날은 2선까지 내려와 볼을 받아주고 좌우 측면으로 연계 패스 빈도가 상당했다. 외국인 공격수가 2골을 책임진 것도 주민규가 성남의 수비를 끌어냈기에 가능했다.

남기일 감독은 "휴식기 동안 주민규가 볼을 잡으면 컨트롤이 될 경우 가운데서 찬스를 만드는 것을 집중 연습했다. 경기에서 많이 나온 건 아니지만 문전에서 만족하게 만든 것 같다"라고 달라진 공격법을 설명했다.

주민규 대신 골을 책임진 건 조나탄 링과 제르소였다. 남기일 감독은 "링은 어려운 K리그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10경기서 3골을 넣었으니 충분히 적응한 것 같다"며 "주민규, 제르소와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 다음을 기대할 수 있다. 아직 (공격수들이) 찬스를 만드는데 더 노력해야 한다. 슈팅과 골로 연결할 수 있는 장면을 더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제주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8년 만에 성남을 제압했다. 성남 사령탑을 지내기도 했던 남기일 감독은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안하다. 정이 많이 들었던 팀이다. 성남과 승부를 내는 부분이 마음 한켠으로는 무겁지만 경기 일부분이라는 생각이다. 좋아하는 팀과 경기가 자주 없었으면 한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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