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 FOR OUR ORANGE SPIRIT' 뜨거운 주황색 함성이 행복의 메아리로, 제주유나이티드가 2024년 멈추지 않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도약하겠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FC는 1982년 12월 17일 유공코끼리축구단(전신)으로 창단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전통을 자랑하는 프로축구단입니다. 1984년 슈퍼리그 전반기 우승, 1989년 한국프로축구대회 우승, 리그컵 3회 우승(1994, 1996, 2000) 등 한국 축구 역사에 수많은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또한 축구 인재를 양성한 요람이자 스타 탄생의 산실 역할도 해 왔습니다.

2006년은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습니다. K리그 저변 확대를 위해 프로 스포츠의 불모지였던 제주도로 연고 이전했습니다. 팀 명칭을 <제주유나이티드>로 정한 것은 제주도민과 구단, 선수단 모두를 하나로 통합하자는 구단의 남다른 의지와 포부였습니다. 제주도 최초이자 유일의 프로스포츠 구단이라는 자부심은 또 다른 성장과 성공의 발판이 됐습니다.

2010년 홈 경기 무패의 압도적인 성적과 함께 K리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도 세 차례(2011, 2017, 2018) 참가했습니다. 2019시즌 K리그1(1부리그) 잔류 실패라는 시련이 찾아왔지만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심기일전을 통해 K리그2(2부리그) 정상과 함께 한 시즌 만에 K리그1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K리그1과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구단은 제주유나이티드FC가 유일무이합니다.

연고지 밀착과 제주도민과의 유대감 형성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2013년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최초로 수상한 데 이어 2014년 제10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대통령상 표창과 2017년 팬 프렌들리 통합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스포츠-문화 융합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깨끗한 환경과 함께 행복한 미래세대와 지역사회를 구축할 수 있도록 구단 내·외부를 가리지 않고 소통하면서 선한 영향력과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환경보존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플라스틱을 모으는 그린포인트 제도를 운영하였고, 이를 활용하여 친환경 유니폼을 만들었습니다. 2022년에는 K리그 최초로 탄소중립경기를 개최하며 K리그 그린위너스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제주UTD배 어린이 축구대회, 찾아가는/오는 축구교실, 해녀유산과와의 협업, 환경사랑 어린이 사생대회 등을 개최하며 지역사회 및 제주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있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FC의 2024년 슬로건은 'RUN FOR OUR ORANGE SPIRIT'입니다. 모든 구성원이 빠르고 역동적인 축구로(SPEED UP), 팬들의 함성을 높이고(VOLUME UP), 더 큰 무대로 나아가자(STEP UP)라는 새로운 목표 아래 의기투합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힘은 오직 팬 여러분께 있습니다. 주황색 함성이 행복의 메아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도약의 한 해가 되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